렉스 폴 김 사장(오른쪽)과 GIG 저스틴 정 사장.
‘렉스’ 폴 김-‘GIG’ 저스틴 정씨
택배회사 ‘렉스 익스프레스’가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완성했다. 인터넷 홈페이지의 새 단장을 기본으로 운송장 발급, 트레킹 기능 강화 등 전자·자동화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다.
렉스의 폴 김(35) 사장은 “친구 덕분”이라며 사업 파트너로 IT전문회사 GIG의 저스틴 정(35) 사장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닮은 꼴’이다. 71년생으로 지난 97년 유학생으로 미국에 왔다. 같은 해 IMF 위기로 유학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비슷하고 지금은 둘 다 두 살난 아들의 아버지라 통하는 것도 많다.
흔히들 ‘미국에서는 마음 맞는 친구 만나기 힘들다’고 하지만 이들에겐 달랐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오며 김 사장은 택배 회사 사장으로 정 사장은 IT기술 전문회사 사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택배회사와 IT.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 하면서 두 사람의 의기투합은 불가피 했고 더 큰 성장을 내다보며 손을 맞잡았다. 그 첫 번째 과제로 김 사장이 운영하는 렉스에 GIG 정 사장의 IT기술을 접목시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완성한 것이다.
정 사장은 “대기업 물류시스템과 동일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개인 소비자는 물론, 영업점, 대리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유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동 마케팅도 펼칠 수 있게 됐다”면서 “탄탄한 인프라가 구축됐기 때문에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 역시 “소비자가 인터넷보다는 전화나 직접 물어보는 방법을 선호해 전산화, 자동화에 투자 필요를 느끼지 못했지만 실제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니 일 처리도 빨라지고 고객들도 좋아한다”면서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FTA라는 특수성을 기반으로 미 전역, 주류사회로 진출하는 것이 꿈이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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