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할머니가 옥동네 장수촌에서 판매하는 ‘자갈길’을 직접 걸어보고 있다. <김동희 기자>
‘발이 건강해야 온 몸이 건강하다’ 마더스데이를 앞두고 ‘발 건강’ 관련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체의 오장육부’로 불리는 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발 마사지기, 족욕기, 건강 슬리퍼, 발지압기 등 다양한 상품이 꾸준한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것. 최근엔 맨발로 자갈길을 걷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이나 발은 물론 종아리, 허벅지까지 안마할 수 있는 안마기 등 신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마사지기·족욕기·슬리퍼 등
관련 상품 갈수록 판매 늘어
발 마사지기는 김스전기, 정스프라이스센타, ABC 플라자 등의 생활용품점은 물론 리본 라이프스타일, 한스전자 등의 전자제품 판매점에서도 취급하는 인기 상품.
1,000달러 이상의 고가 마사지 의자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60∼100달러선에서 피로회복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체 상품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선보인 발·다리 마사지기도 추천 상품. 올해는 기존 마사지기가 한층 업그레이드, 앉아서 뿐만 아니라 누워서도 지압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진화됐다. 기계가 자유자재로 움직여 허벅지까지 마사지 할 수 있다.
한스전자 케빈 박 매니저는 “다리에 피로가 많이 쌓이는 한인들이 사용해 보고 주변 분들에게 추천, 구매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매장에는 무료 체험공간을 마련, 고객들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동네장수촌이 판매하고 있는 ‘자갈길’ 역시 히트 예감 상품이다. 한국에서는 발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심에 맨발 공원이 조성됐을 정도.
‘자갈길’은 가정이나 직장, 사업체에서 손쉽게 맨발로 자갈밭을 걷는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가격은 19.99달러.
이밖에도 오장육부가 그려진 발 지압판, 옥돌 슬리퍼, 족욕기 등도 저렴한 가격에 건강 상품을 구매하기 원하는 한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웰빙 건강상품을 취급하는 장원 인터내셔널의 주형도 실장은 “이민사회의 특성상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한인들이 많기 때문인지 발건강 관련 상품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반응이 좋다”면서 “20달러선에 구매할 수 있는 지압판이나 옥돌슬리퍼의 판매율이 가장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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