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미 대학 입학 지원자의 SAT 평균성적이 전년대비 크게 하락하면서 일부 대학에서는 칼리지보드의 시험 채점 오류 사태에 이은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본보 5월6일자 A2면>고 USA 투데이가 10일자로 보도했다.이는 SAT 성적이 고교 석차나 고교 수강과목 수준 등 지원자의 기타 조건과 동반 상승하거나 동반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유독 SAT 성적만 하락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인 UC 산하 9개 대학은 올해 평균 15점이 하락했지만 SAT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또 다른 대입수능시험인 ACT의 평균 성적은 전년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칼리지보드는 전년보다 4~5점 가량 하락했다는 발표와 더불어 시험 응시 수수료가 점차 인상되
면서 학생들의 반복 응시 비율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내놓은 상태다. 일반적으로 재시험을 치를 경우 약 30점 가량 성적이 오르지만 반복 응시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평균 성적도 낮아졌다는 해석이다.
이와 관련, 일부 대학에서는 두 자리 수로 큰 폭의 성적 하락을 기록했다며 시험의 신용도 관리 차원에서라도 구체적인 원인이 규명돼야 한다는 의견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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