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 크루즈, 약혼녀 깜짝 동반…2천여 팬 몰려 대성황
콘테스트 우승자 맥코이와 영화 관람 후 할리웃 귀환
톱스타 탐 크루즈가‘애버딘 방문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최근 개봉한 액션영화‘미션 임파서블 3(M:I3)’의 주인공 탐 크루즈는 영화사인 파라마운트와 야후가 공동으로 실시한 인터넷 콘테스트에서 우승자로 뽑힌 케빈 맥코이가 살고 있는 목재 도시 애버딘에 약혼녀 케이티 홈스까지 대동하고 도착,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가죽점퍼 차림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크루즈는 시애틀에서 긴급 공수해 깔아놓은 ‘레드 카펫’위를 홈스와 함께 걸으며 팬들과 인사를 나눈 뒤 사인도 해줬다.
에버딘 명예시민 증서를 받아든 후 크루즈는“애버딘은 너무나 아름다운 곳으로 사람 좋고 인심 넉넉한 마을”이라고 치켜세웠다.
크루즈는 환영행사가 끝난 뒤 맥코이가 초청한 150여명과 함께 자신의 영화를 관람한 후 다시 할리우드로 날아갔다.
애버딘을 찾은 유명 연예인은 크루즈 뿐만이 아니다. 맥코이와 마찬가지로 지난 1996년 MTV가 실시한 인터넷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한 팬의 요청으로 록그룹‘메탈리카’가 애버딘을 방문해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이 있다.
또한, 전설적인 얼터너티브 록 그룹‘너바나(Nirvana)’의 리드싱어였다가 자살로 커리어를 마친 커트 코베인의 고향이 애버딘으로 코베인은 생전‘당신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라(Come As You Are)’는 노래로 애버딘을 그리워했다.
크루즈는 그러나, 모든 애버딘 시민들의 환영을 받은 것은 아니다. 일부 주민은 크루즈의 종교‘사이언톨로지’가 이단이라며 그의 방문을 꺼려했다.
또한, 일부 올드타이머들은 목재 회사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 배우를 반길 만큼 편안한 심경이 아니라며 그의 방문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렇지만 수많은 젊은 팬들은 일평생 볼까말까한 대 스타를 지척에서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결석을 마다하고 먼 길을 달려와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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