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에도 올 가을 개교, 인터넷으로 전 과정 공부
중퇴자들에도 졸업장…랩탑 컴퓨터, 프린터 무료제공
일부선‘인성교육 저해’반대
인터넷으로 고등학교 전 과정을 공부할 수 있는‘워싱턴 인사이트 스쿨’이 올 가을 개교할 예정이어서 고교중퇴생들도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됐다.
이 같은 온라인 학교는 그 동안 재계 및 교육계 관계자들 사이에 일반학교에 다닐 시간이 없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 및 학교가 없는 오지 거주자를 위한 대체학교로 설립이 추진돼 왔었다.
이 온라인학교의 학사운영을 담당하고 졸업장도 수여하게 될 퀼라윳 밸리 교육구(폭스 소재)의 프랭크 월터 교육감은 지리적 여건이 개인의 기회를 저해해서는 안 된다며 온라인스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월터 교육감은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디지털 본성이 있으며 이러한 형태의 환경에서 보다 나은 학습성과를 거둘 수 있는 학생들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측은 가상공간의 대체학교인 인사이트 스쿨이 원만한 인성교육을 위해 필요한 다른 청소년 및 어른들과의 접촉 기회를 박탈한다고 지적했다.
교사단체인 워싱턴교육협회의 리치 우드 대변인은 학습의 상당부분은 교사와 학생간에 얼굴을 맞대고 이뤄지지만 온라인학교에는 이 부문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드 대변인은 온라인 학습방법에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는 점은 인정된다며 기존 교육시스템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3년 디지털 학습프로그램을 시범사업으로 추진, 각 학교에 원격 학습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추진했던 게리 락 전 주지사는 온라인 고교과정이 많은 고교중퇴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올해 이 학교에 등록, 고교 전 과정을 학습하게 되는 2백여 학생에게는 무료로 랩탑 컴퓨터와 프린터가 제공된다. 물론, 공립학교이기 때문에 수업료도 전혀 없다.
이 학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go2ischool.net 또는 www.iacademy.org에서 안내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