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름값 치솟자 남의 차량서 슬쩍…경찰도 손 안 써
잠금장치 인기 있지만 오히려 더 큰 피해 입을 수도
가솔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남의 자동차에서 휘발유를 빼가는 좀도둑들이 기승을 부릴 조짐이다.
시애틀 경찰국은 휘발유 절도 피해신고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단속대상이 아니라 정확한 피해집계를 내지 않고 있다.
휘발유 절도범들은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업소 외곽에 주차한 대형 트럭의 기름 탱크에 호스를 꽂아 기름을 빼내 가고 있다.
70년대 오일 쇼크 때 활개를 쳤던 휘발유 좀도둑들이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자 운전자들이 자구책으로 자동차 주유구 잠금장치를 구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개당 6∼10달러인 잠금장치들이 때를 만난 듯 잘 팔리고 있으며 문의도 꾸준히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잠금장치도 절도를 완벽하게 예방하지 못하며 오히려 차량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어 트럭 소유주들이 딜레마에 빠져 있다.
절도범들은 잠금장치가 설치된 트럭의 경우 엔진으로 연결되는 호스를 절단해 기름을 빼내기도 해 가솔린 값보다 더 큰 수리비를 물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절도범들은 연료통이 작은 일반 승용차보다는 SUV나 픽업트럭 등을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최상의 예방책은 차량을 밝고 안전하며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에 주차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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