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애틀랜타한인회, 사랑의 어머니회, 조지아한인JC가 공동으로‘2006 어버이날 효도 대잔치’를 개최한 가운데 행사장인 한인회관에는 500여 명이 넘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고혈압과 당뇨에 치매까지 앓고 있는 부모를 지난 19년간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온 김한선씨가 영예의 효부상을 수여받았다.
또한 자신도 불구의 몸 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동안 병상에 누워있는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수발하고, 자녀들의 뒷바라지까지 책임지고 있는 허권아 씨가 사랑의 금일봉 수여자로 선정됐다.
사랑의어머니회(회장 박선희)의‘어머니의 마음’합창과 함께 시작한 이날 행사는 이후 고전무용, 풍물놀이, 라인댄스, 경기민요, 꼭지점 댄스, 노래자랑대회 등 다채로운 순서들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흥겨운 잔치분위기로 무르익었다.
그러나 조지아한인JC의 박청수 사무총장이 고국에 계신 어머니를 주제로 지은 자작시를 낭송하는 순서에서는 행사장 전체가 돌연 숙연한 분위기로 돌변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도 조지아한인JC와 사랑의 어머니회가 올해의 효부상(김한선)과 사랑의 금일봉 수상자(허권아)들을 각각 선정해 발표하는 순서에서 수상자들이 겪어야했던 고난과 역경의 지난 이민 삶이 함께 소개되자 숙연한 분위기가 더해졌다.
할머니, 할아버지, 아들, 손자 등 가족 3대가 모처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이날 행사는 다양한 순서에 푸짐한 선물과 음식까지 더해져 재미를 더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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