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개발 열기가 고조되면서 애틀랜타시에서 토지개발 및 건물 개보수 허가를 발급받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워지고 있다. 애틀랜타시는 밀려드는 개발계획들로 업무량이 폭주, 사실상 제 기능을 잃은지 오래다. 애틀랜타시를 통해 개인용 주택 개보수 허가를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통상 40일에서 80일. 인근 풀톤카운티가 5일에서 20일, 디켑카운티가 7~10일, 귀넷·캅카운티가 1시간인 것과 비교해도 엄청난 적체현상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스티브 코버 개발위원장은 넒은 토지가 있거나 신규주택단지 개발이 수월한 카운티에서는 ‘퍼밋’ 발부작업이 쉽게 결정되지만 도심 개발계획을 관장해야 하는 애틀랜타시는 까다로운 조항들 때문에 속도가 더디다며 정부는 업무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시가 지난해 발부한 빌딩 퍼밋은 4만 2,818장으로 올해는 발급량이 14%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틀랜타시는 달리는 일손을 보충하기 위해 올초 인근 풀톤 카운티 개발부 인력 20여명을 스카웃, 퍼밋발부 부서에 배치시켰으나 신청서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비용 상승을 막을 수는 없었다. 관계자들은 ‘시간이 곧 돈’인 상황에서 퍼밋을 발부받지 못한 개발자들이 비용상승을 이유로 항의해오고 있다면서 고비용 구조와 함께 부서별 업무협력 관계 등을 다시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황재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