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밀워키에 2-0승, ‘A’s는 14-3 대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제이슨 슈미트의 무실점 완투와 페드로 펠리즈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연패 가도에서 벗어났다. 자이언츠는 3일 밀워키에서 벌어진 브루워즈와의 원정 2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 제이슨 슈미트의 9이닝 무실점 역투와 2회초에 터진 페드로 펠리즈의 투런 홈런으로 2-0으로 승리, 파드레스와의 2연전 싹쓸이패를 비롯 지난 30일부터 이어온 3연패에 종지부를 찍었다.
시즌 2패로 문을 연 제이슨 슈미트는 지난 29일 아리조나 전에서 5피안타 2실점으로 첫 승을 따낸 이후 2연속 게임에서 5피안타로 역투, 시즌 방어율을 3.77로 낮추며 에이스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했다.
샌디에고와의 개막전에서 4실점 당한 데 이어 두번째 경기에서도 7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슈미트는 이날 부르워즈 강타선을 상대로 2003년 사이영을 다투던 에이스 폼을 연상시키는 시속 95마일대의 강속구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가며 지난 2004년 피츠버그전 이후 근 2년만에 첫 셧아웃 승을 따냈다. 2001년부터 자이언츠로 옮겨온 슈미트는 2002년 6월 데블레이즈를 상대로 첫 셧아웃 승을 따낸 이후 자이언츠에서만 모두 9차례 셧아웃승을 일궈냈다.
자이언츠는 이날 브루워즈의 선발투수 부쉬에 8이닝동안 3안타로 묶였고, 베이비 루스의 714홈런에 2개차로 접근해 있는 홈런왕 배리 본즈는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한편 오클랜드 A’s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즈와의 홈 2연전 첫 경기에서 14-3으로 대패했다. 에인절스전 싹쓸이 승을 비롯 지난 5경기에서 파죽의 5연승가도를 달리던 A’s는 이날 5-3으로 리드 당하던 7회초 불펜의 몰락으로 대거 9점을 토해내며 완패당했다.
클리블랜드 타선은 이날 A’s의 선발 대니 해런을 상대로 11안타를 퍼부으며 5점을 뽑아낸 데 이어 죠 케네디등 A’s의 불펜 투수 3명을 상대로 브레이크의 3점홈런을 포함 장단 7안타에 볼넷 3개를 묶어 9점을 추가하며 대승했다.
A’s는 이날 패배로 시즌 14승13패를 기록하며 텍사스 레인저스에 1게임반차로 뒤진채 조 2위를 마크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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