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클스 시애틀시장, 주의회에 관련법 강화 촉구
경찰국장, “다른 사건 주는데 총기사건은 늘어나”
최근 시애틀 지역에서 강력 총기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자 그렉 니클스 시장이 시애틀은 물론 워싱턴주 전역에서 총기 구입 및 사용을 강력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니클스 시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 시애틀 경찰국이 범죄현장에서 압수한 총기류를 제시하며 주 및 연방 정부가 강력한 총기 규제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니클스 시장은 시정부나 카운티 정부가 주정부보다 더 강력한 총기 관련법 또는 조례를 채택하지 못하도록 한 현행 주법은 개정돼야 한다며 총기 사건 범인들을 체포하고 처벌하는데 집중할 것이 아니라 미리 예방하는 법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범자들의 총기 구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법안을 제정해야 하며 특히 연방정부가 느슨하게 다루고 있는 공격용 무기 구입을 완전 금지시키고 총포류 구입자의 신원조회나 기타 확인절차를 생략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정하라고 주정부에 촉구했다.
니클스 시장은 또 합법적으로 총기를 구입했다해도 보관이 허술해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총기 잠금 장치를 의무화하고 총기 거래를 완벽하게 추적할 수 있는 체계도 법제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니클스 시장은 주의회가 지난 회기 때 공격용 무기 사용(구입 포함) 금지안을 부결시킨 것은 잘못이라며 총기 박람회나 시 외곽지에서는 여전히 일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총기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애틀 경찰국의 길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올해 관내에서 다른 범죄들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총기 사용 강력 사건은 오히려 작년보다 증가하고 있다며 총기 규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톰 카 검사장도 가정폭력 사건의 경우 총기 사용이 거의 없었지만 최근 들어 이들 경범죄에도 총기 사용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가고 있다며 총기 규제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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