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융자 서둘러야
학자금 론 이자가 오는 7월1일 1.5~2.4%포인트 상승할 예정이어서 기존 론의 재융자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컨수머 리포츠, CNN 머니 등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자신의 이름으로 받은 학자금 융자인 ‘스태포드’(Stafford) 론은 현재의 변동 금리에서 고정 금리로 바뀌게 되며, 이자 상승 이전에 재융자를 받지 않을 경우 금리는 약 6.8%로 1.5%포인트 가량 오르게 된다. 또 자녀 학자금을 위해 부모가 받는 융자인 ‘플러스’(PLUS) 론의 금리는 약 8.5%로 2.4%포인트 가량 상승할 예정이다.
하지만 7월1일 이전에 재융자를 받으면, 스태포드 론의 경우 재학생이나 졸업 후 6개월이 되지 않아 상환유예(grace period) 혜택을 받고 있는 이들은 만기까지 4.75%의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 또 플러스 론을 받은 부모들은 금리를 6.125%로 락인할 수 있다.
재학생 및 상환유예 해당자들의 금리는 7월1일을 기해 6.5%로 오르게 되는데 금리상승 이전에 재융자를 해 3만달러의 론을 4.75%로 락인할 경우 상환기간 10년일 때 3,000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재융자시에는 체킹 계좌에서 자동 이체를 할 경우 금리를 0.25%포인트 할인해 주고 첫 3년간 페이먼트를 제 시간에 할 경우 1%를 추가 할인해 주는 렌더를 찾을 것을 권고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과도한 학자금 채무가 큰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대학생들의 약 3분의2 가량이 공부를 위해 빚을 지고 있으며, 최신 자료인 2004년 졸업생들의 평균 학자금 론 채무는 공립대 1만5,622달러, 사립대 2만2,581달러이다. 학생들은 이외에도 적지 않은 액수의 크레딧 카드 빚을 지고 있다.
이는 1990년에 46.2%의 공립대 학생들이 2004년 통화 가치로 9,798달러를, 사립대 학생들이 1만5,054달러를 융자한 것과 비교할 때 크게 늘어난 것으로, 껑충 뛴 채무는 결혼, 내집 마련, 자녀 출산 등을 미루게 할 정도로 대졸자들에게 큰 부담을 안기고 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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