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욕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약 1년 최저치 부근으로 떨어졌다.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CNBC를 통해 전해진 벤 버냉키 연준의장 발언보다는 유로존의 경기호조 소식에 무게가 실렸다.
CNBC에 따르면, 뉴욕 현지시각 오후 3시14분 현재 유로/달러는 0.0068달러 오른 1.2630달러, 달러/엔은 0.57엔 내린 113.13엔을 기록중이다. 지난 4월중 유로존의 구매관리자협회 제조업 지수(PMI)는 지난 2000년 9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는 4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가 추가적인 금리인상 방침을 시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3월 회의에서 ECB는 금리목표를 2.5%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유로화의 급격한 상승세가 오히려 유로존의 금리인상을 저해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