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이 최근 검색 엔진기술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로 교체, 검색엔진 시장 장악력 확대를 노리는 구글측에 타격을 안겼다.
MS와 구글측에 따르면 아마존은 그동안 구글과의 계약에 따라 검색부문 A9의 검색엔진으로 구글을 사용해 왔으나 계약종료로 지난 주말부터 MS의 윈도 라이브 검색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MS측 관계자는 아마존과 구글간 검색엔진 사용계약이 종료됐다고 확인했지만 아마존이 구글 대신 MS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MS의 인터넷 광고수익 증대에 핵심 역할을 하는 윈도 라이브 검색엔진은 웹, 책, 블로그 등 다양한 범주의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MS측은 검색엔진을 이용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인터넷 광고수익을 창출해내는 구글과 야후에 한참 뒤쳐져 있었으나, 최근 윈도 라이브를 내세워 경쟁업체들과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