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연구진 표본 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3만9천명 걸려
과체중 및 비만 일으키는 식생활, 운동 부족이 주범
흔히 후천성 성인병으로 알려진 제2형(Type 2)당뇨병이 최근 아이들 가운데서도 크게 늘고 있다는 보고가 발표돼 부모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태어날 때부터, 또는 어린 나이 때부터 선천적인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제1형 당뇨병을‘소아 당뇨’라 부를 만큼 어린아이들에게서는 성인들이 잘 걸리는 제2형 당뇨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워싱턴 대학(UW) 글렌 던칸 교수(전염병학)가 소아과 및 청소년 의학 전문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최근 들어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서 제2형 당뇨병이 크게 늘고 있다.
던칸 교수는 이러한 경향은 과체중 및 비만을 일으키는 식생활과 각종 게임기기, TV 등 운동을 소홀히 하게 만드는 주위 환경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던칸 교수는 12∼19세 4천370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이미 제2형 당뇨병에 걸린 청소년 및 어린이들이 3만9천명에 달하며 당뇨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청소년들이 약 27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 집필자인 UW의 얼 휘시 교수(의대)는 20년 전에는 아동에게서 제2형 당뇨병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는데 최근 들어 이 같은 경향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휘시 교수는 비록 이번 표본 추론 통계를 통해 전국에 약 270만 명의 청소년들이 당뇨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지만 10년 뒤 당뇨병 치료를 위한 획기적인 신기술이나 약제가 개발되지 않으면 현재 당뇨병 인구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당뇨에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미 당뇨협회는 현재 전국의 당뇨병 환자는 2천만 명이며 당뇨를 앓고 있지만 이를 모르고 있는 사람이 약 6백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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