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음반, 영화, 책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진출확대… 음반 넘어 영화, 책 판매강화 예정
“스타벅스는 커피 이상이다. 스타벅스는 인간을 잇는 곳이다. 우리는 그런 가치를 경험에 덧붙이고 싶다.”
하워드 D. 슐츠 스타벅스 CEO가 1일 발행된 뉴욕타임스에서 밝힌 스타벅스의 앞날이다. 슐츠는 스타벅스가 이날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와 스타벅스를 통해 판매할 영화와 책을 더 많이 찾기로 합의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올해 책 한 권, 내년에는 영화 2∼3편을 홍보하는 게 목표다.
스타벅스는 지난 주말 개봉된 영화 ‘아킬라 앤 더 비’를 통해 사업확장 의지를 이미 밝혔다. 스타벅스는 영화 제목이 인쇄된 컵 슬리브를 사용하며 영화를 홍보해 왔다. 영화 사운드트랙은 이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고, DVD는 가을부터 매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이미 음반에서는 큰 성공을 거뒀다. 자체 2005회계연도에 스타벅스에서 판매된 CD는 350만장이었다. 2004년에는 레이 찰스의 음반 ‘지니어스 러브즈 컴퍼니’를 77만5,000장이나 팔았다.
이런 과거 성공 경험을 통해 스타벅스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사업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그래서 엔터테인먼트 전담 직원들을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연예 사업의 중심지인 샌타모니카로 이동시켰다.
그러나 슐츠는 스타벅스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투자자로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영화 제작에 돈을 댄다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슐츠는 “스타벅스 고객에게 맞는 영화나 책을 대신 고르기 위해 스타벅스 브랜드에 맞는 작품을 선별적으로 고를 것”이라며 “스타벅스에 머무를 때 고객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회사 발전 전략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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