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동요부르기 대회를 주관하는 미주동요사랑회 임원들. 왼쪽부터 최창경 회계, 나영자 부회장, 노혜숙 회장, 문혜원 서기, 김광희 작사분과 위원. <진천규 기자>
동요부르기 대회
프리스쿨 - 6학년
독창·중창 겨뤄
“요즘 어린이들은 너무 노래를 안 부릅니다. 한국은 학교에서라도 음악을 배우는데 미국에서는 정말 노래를 배울 기회가 없어요.”
미국에서 자라나는 2세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한국의 정서를 심어줄 어린이 동요부르기 대회가 13일 오후 2시 비전아트홀(505 S. Virgil Ave.)에서 본보 주최로 열린다.
올해로 제4회를 맞는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미주동요사랑회의 노혜숙 회장은 “특히 남자 어린이들이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않는 것”이 아쉽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마음을 예쁘게 가듬어주는 동요를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배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대상은 프리스쿨부터 6학년까지 어린이로 지정곡 한 곡과 자유곡 한 곡 등 2곡으로 실력을 겨루게 되는데 지정곡은 독창 부문은 ‘어머님 은혜’(윤병춘 작사, 박재훈 작곡), ‘아기염소‘(이해열, 이순형), 섬집 아기(한인현, 이흥렬), ‘하늘나라 동화’(이강산), ‘모래성’(박홍근, 권길상), ‘노을’(이동진, 안호철), 종이접기(유경숙, 김봉학), 오빠생각(최순애, 박태준)이며 중창 부문은 ‘앞으로’(유석중, 이수인), ‘숲속을 걸어요’(유종슬, 정연택), ‘진달래 꽃’(선용, 권길상)이다.
노 회장은 지난해에는 학년별로 지정곡이 있었는데 지정곡을 잘 몰라 출전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서 올해는 모든 학년 학생들이 8개의 지정곡(중창부는 3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지정곡 CD와 악보는 동요사랑회에 연락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대회 부문은 프리스쿨, 유치부, 1∼2학년, 3∼4학년, 5∼6학년, 중창(8명 이내) 등 6개 부문으로 전체 대상 1명과 각 부문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시상한다.
피아노 반주자가 제공되며 다른 악기 반주도 가능하나 본인이 준비해야 한다. 반주자와의 리허설은 대회 당일 1시간 전에 도착하면 가능하다.
참가비는 독창 30달러, 중창 60달러며 접수마감은 5월12일. 문의는 (714)745-9862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