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라크 전쟁비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지만 전쟁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들어간 액수보다 더 큰 규모의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의회조사국(CRS)은 최근 하원의원들에게 배포한 조사 보고서에서 지난 2003년 이후 올해까지의 전쟁비용이 3,174억달러였으며 앞으로 3,710억달러가 더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쟁비용 지출 법안이 다음달 통과되면 2006회계연도의 전비는 1,018억달러로 지난해의 873억달러에 비해 17% 늘어나게 된다.
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2003년 전쟁비용은 510억달러였지만 이듬해인 2004년 773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이어 왔다.
미국의 올해 전쟁예산은 교육, 법무, 국토안보 3개부의 예산을 합쳐놓은 것과 비슷한 액수이며 미 정부의 올해 예상 적자규모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비용을 포함하면 전체 비용은 8,110억달러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베트남전 전비 549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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