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산케이, 北 후계 싸움 치열
동아시아 모 국가의 정보기관이 작년 초부터 평양과 베이징(北京)사이에서 빈번히 이뤄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과 여동생 김경희의 국제전화를 도청하는데 성공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일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김정남은 전화에서 자신이 일본에 구속된 것은 북한 공안당국이 무능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김경희도 남편 장성택을 실각시킨 김정일과 측근의 비정함을 자주 비난했다고한다. 두 사람 모두 술에 취해 1시간 이상 전화를 한 일도 있다는 것.
산케이는 김정남과 김경희가 협력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초 장성택의 복권이 확인된 사실을 들어 장남 김정남, 차남 김정철, 3남 김정운의 후계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과 군의 간부도 누가 후계자가 되느냐에 따라 자신의 장래가 결정되기 때문에 3파로 나뉘어 공작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는 것.
이렇게 되자 김정일은 최근 70세까지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겠다고 주위에 말했으며 생일담화에서는 80세, 90세가 돼도 일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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