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2003-2005 사건 분석
살인범 93%가 남성, 피살자 82%가 여성
토요일 새벽1-2시’가장 빈발... 3분의1 미궁
남성보다 여성이 현재의 배우자 혹은 애인을 살해할 가능성이 2배나 높다. 그러나 애정전선에 이상이 생기면 전 배우자 혹은 애인을 살해하는 사람은 주로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다른 사람을 살해하는데 총기를 사용하나 여성들은 총기와 마찬가지로 칼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살해사건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날은 토요일이며 다발시간은 오전 1∼2시다.
뉴욕타임스는 28일 지난 2003∼05년 뉴욕에서 발생한 1,662건의 살해사건을 발생시간, 사용된 흉기, 면식범의 소행 여부 등 다각적인 각도에서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이 보도는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살해사건 동향에 대해 힌트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신문은 뉴욕 경찰국으로부터 자료를 입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살해사건의 54%가 친구 등 아는 사람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밝혀져 다소 충격적이다. 미제로 남아 있는 사건도 3분의1에 달하고 있다.
또한 전체 살해사건 가운데 일면식이 없는 사람에 의한 범행은 24%에 불과했지만 이는 50년 전과 비교 2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신문은 전체 살인사건의 75% 이상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인종 사이에서 일어났다고 밝혀 흥미를 끈다. 살해범의 93%는 남성이었으며 피해자의 82%는 여성이 차지, 남성에 의한 여성 살해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살해범의 90% 이상은 전과가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이 기간 21명의 영아, 1∼10세 어린이 32명이 살해됐는데 가해자는 대개가 부모였다.
뉴욕시 경찰국의 마이클 패럴은 사람들이 범죄자들의 삶과 멀리 떨어져 산다면 피해자가 될 위험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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