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2개 은행
전년비 5.4%성장
한인 은행권의 전체 자산 규모가 올해 1·4분기말을 기준으로 총 110억달러대를 넘어섰다.
각 은행들이 밝힌 올 1·4분기 영업 실적 분석 결과 12개 한인 은행들의 자산 합계는 111억8,706만달러로 지난해말에 비해 5.4%가 성장했다.
이같은 자산 규모 기록 속에 은행들의 영업은 지난해말부터 나타난 예금 및 대출 성장세 둔화가 계속된 가운데 순익 성장면에서는 은행별 결과가 크게 엇갈렸고 특히 중소 규모 은행들의 외형 성장세 둔화가 두드러졌다.
은행별로는 상장 은행들의 경우 지난 분기에 이어 분기 성장률이 한 자리수로 고착됐고 자산과 예금 및 대출 성장세가 은행별로 엇갈렸다.
4대 상장 은행들 중 2005년말 대비 1분기 자산 성장률에서는 나라은행이 7.7%로 가장 높았고 윌셔가 4.3%, 한미가 3.0%를 기록한 가운데 중앙은 1.7% 성장에 그쳤다.
예금 부문에서도 역시 나라은행이 8.1%의 성장을 기록, 가장 돋보인 가운데 윌셔가 5.1%가 늘었고 중앙은 0.7% 증가에 그쳤다. 한미의 경우 -0.3%로 총 예금고가 약간 줄어들었다.
대출의 경우에는 한미은행이 7.0%의 성장을 나타내며 지난해말의 부진에서 회복된 가운데 나라 5.4%, 윌셔 3.9%, 중앙 1.0%의 성장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한인 은행권의 대출 수요 감소가 올 1·4분기에도 계속된 가운데 은행별로 대출 영업 성적이 엇갈렸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익 신장률에서는 나라가 45.7%로 가장 높았고 윌셔가 28.9%로 뒤를 이었으며 한미 11.1%, 중앙 6.6% 순이었다.
후발은행들 중에는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이 올 1분기에 3만달러의 순익을 남겨 첫 흑자를 기록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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