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학 역사학과 최재훈(21·미국명 에머리)씨가 지난 14일 차기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 13·14일 치러진 최종 결선 투표에서 상대후보 래리 와이즈를 230표 이상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 오는 2006~07학년도 한 해 동안 예일대 총학생회를 이끌게 됐다.
특히 최씨는 5명의 회장 후보들과 경쟁을 벌였던 1차 투표에서는 와이즈 후보에 7표로 뒤졌으나 와이즈 후보와만 겨룬 결선 투표에서 역전승했다.
학생들의 각종 교내 단체에 대한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예산 배분의 효율적 방안 개선 등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최씨는 “총학생회 활동에 보다 많은 재학생들이 참여하게 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버지니아에서 출생한 최씨는 한국에서 초·중학교 과정을 이수했고 보스턴 고교를 졸업한 뒤 예일대에 입학했다. 대학에서는 총학생회 집행위원회에서 회계를 담당했으며 캠퍼스 활동 위원회와 학내 스포츠 고문단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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