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아이만 주도 주민 투표안 지지서명 10%에도 미달
e-메일 통해 지지자들에 참여 호소는‘사상 처음’
올해 주의회에서 통과된 동성애자 권리 법안을 무효화하기 위해 세금 발의안 전문가 팀 아이만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반대 주민 투표안이 난항을 겪고 있다.
아이만은 동성애자 동등 권리 법안 무효화 주민 투표안(R-65)을 오는 11월 선거에 상정시키기 위해 11만2천여 명의 서명이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고작 8천7백여명 분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며 지지자들에게 e-메일을 보내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올 2월 주의회는 동등 권리 법안의‘인종, 국적, 성별 등을 이유로 각종 물질적, 정신적 차별을 당하지 않도록 한다’는 조항에 동성애 차별 금지도 포함시키는 안을 통과시켰었다.
공공연한 동성애 정치인인 에드 머리 주하원의원(민주·시애틀)은“아이만의 동성애자 권리 보호 법안 무효화 주민 투표안 추진이 정치권의 뒷 배경을 업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머리 의원은 평소 아이만의 세금 징수 반대가 진보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어 이와 정반대 위치에 있는 동성애자 권리 보호 반대 주민 투표안 추진에 그의 지지자들이 쉽사리 호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만은 그러나, 정치적인 책략은 전혀 없다고 강조하고 주민 투표안 서명 확보를 위해 최후 수단인 e-메일을 보내보기는 처음이라며 끝까지 상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성애자 권리 보호 법안이 보통 부부들의 권리보다 더 많은 것을 보장하고 있고 결국 동성애 결혼의 법적 근거를 제공하게 된다며 이를 적극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만은 조만간 주 대법원이 작년 금지시킨 동성결혼 법안 상고 케이스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원심 확정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아 주민 투표안 서명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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