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에스더 김씨가 아들 대니얼(7)과 함께 유기농 만두를 고르고 있다. <김동희 기자>
지하수로 키운 콩나물
유기농재료 넣은 만두
웰빙바람 덕좀 보자
한인업체 개발 경쟁
한인 로컬 식품업체들의 ‘건강한 식품’ 개발이 한창이다.
웰빙바람에 맞춰 개발된 유기농 식품이 속속 선보이는가 하면 무공해-친환경을 앞세운 상품들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이화원’은 최근 유기농 콩나물과 떡을 내놨다. 지난 3년간 오개닉 콩나물 콩을 개발하는데 집중, 결실을 맺었다. 농무부의 철저한 검사를 거쳐 오개닉 인증마크(USDA Organic)도 달았다.
콩나물의 경우 가격은 일반 콩나물보다 40∼50% 비싸지만 판매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 가족 건강을 생각하는 40∼50대 주부들에게 인기다.
이화원의 한 관계자는 “양보다는 질, 돈이 더 들어도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한인이 확실히 늘었다”며 “한국에서 수입할 수 없는 식품인 콩과 떡을 로컬에서 생산해야겠다는 생각에 오개닉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콩나물은 뿌리부분에 성장촉진 및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아스파라긴산이 87% 함유돼 있기 때문에 뿌리만 잘라내지 말고 통째로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자연나라’는 지하수로 재배한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선보였다. 숯으로 걸러낸 맑은 지하수로 재배했으며 첨단 컴퓨터 재배관리 시스템을 도입 나물 맛이 좋아지고 길이도 길어졌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콩나물과 숙주나물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숨쉬는 포장재를 사용한 것도 특징.
오하나 만두를 생산하는 옴니식품은 오개닉 만두를 출시했다. 만두에 들어간 13가지 재료 모두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 99% 오개닉이라는 것이 오하나측의 설명. USDA Organic 마크를 획득했으며 QAI(Quality Assurance International)도 승인을 받았다.
LA에 거주하는 주부 에스더 김(38)씨는 “최근 들어 다양한 종류의 오개닉 식품이 출시되고 있어 주부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면서 “가격은 약간 비싸더라도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면 당연히 선택하게 된다. 거기에 맛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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