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컬리카우스키 경찰국장, 최근 난사사건 이유 밝혀
정신병 환자들 총기구입 및 사용 엄격하게 단속해야
최근 들어 시애틀 지역을 중심으로 빈번하게 일어난 집단 총격살해 사건의 주요 원인은 총기 구입 및 정신병 환자들의 허술한 관리 때문이라고 길 컬리카우스키 시애틀 경찰국장이 지적했다.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한달 동안 관내에서 6건의 총격사건으로 모두 9명이 숨진 것은 총기의 자유로운 구입 또는 보관 등 허술한 관리에서 연유한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제한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재작년 관내 살해사건이 24건만 발생해 40년 만에 가장 좋은 치안 기록을 세웠는데 최근 들어 갑자기 총기 사건이 빈발해지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이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총격사건들을 검토해보면 정상적인 정신상태의 용의자들이 저지른 범행 행태로 볼 수 없는 케이스들이 많으며 정신병 환자들이 자유로이 총기를 구입하고 범행에 사용하는 문제점이 빨리 시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취임 초부터 워싱턴 DC 정계에 살상용 무기 판매를 금지시키고 범행에 사용된 무기를 자주 판매한 총포사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상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 역시 뉴욕에서 열린 총기 범죄 대책 전국 회의에 참석하는 등 평소에도 자유로운 총기 구입 및 휴대가 각종 강력범죄를 부축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3일 노스 시애틀 총격 자살 사건의 원인은 돈 문제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 냈고 22일 다운타운 파이오니아 스퀘어와 23일 레이크시티 웨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지난 15일과 16일 각각 일어난 다운타운 나이트클럽 총격사건의 용의자를 수배 중이며 나머지 사건들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발생한 캐피털 힐 대량 총격 참상의 범인 카일 허프의 사건 동기를 찾아내기 위해 수사관들을 허프의 고향인 몬태나로 보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