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케어와의 합병은 고객과 직원에 두루 잘된 일
5월 내 합병절차 완료…적어도 3년간 대표직 맡아
암스트롱 유니서브의 창립주이며 워싱턴주 간병인 업계의 대모인 리아 암스트롱 사장은 대형회사와의 합병을 계기로 앞으로 회사운영을 대부분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자신은 사회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암스트롱 사장은 현재 켄트에 짓고 있는 100유닛의 노인아파트가 오는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미장원·소극장·운동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춘 노인복지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연간 소득 4만달러 이하의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 노인아파트로 켄트시 당국이 샤핑센터나 병원을 방문하는 입주자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스트롱 사장은 이 아파트가 세탁기와 식기세척기 등을 갖추고 있다며 임대료는 1베드 620달러, 2베드는 720달러 정도지만 일반 아파트보다 공간이 넓어 거주환경이 쾌적하다고 설명했다.
암스트롱 사장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한인밀집지역에 노인아파트를 건립, 한인노인들이 우선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 국내의 여러 간병회사들로부터 제휴 또는 합병 제의를 받아왔다고 밝힌 암스트롱 사장은 최근 캔터키주에 본사를 둔 레스케어와의 협상이 급 물살을 타면서 전격적으로 타결, 내달 안에 합병절차가 완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4년 불과 두 명의 직원으로 시작, 첫해에 3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암스트롱 사는 올해 3천만달러의 매출과 함께 12개 지사를 운영하는 주내 최대 간병회사로 연말까지 전체직원수가 2천2백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암스트롱 대표는 간병 서비스회사는 인간미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합병파트너인 레스케어 경영진은 인간미가 있고 소수계에 대한 사회사업에도 적극적이어서 “서로 잘 만났다”며 만족해했다.
합병 후에도 적어도 3년 이상 회사대표직을 맡을 것이라고 밝힌 암스트롱 사장은 지금까지 후계자로 키워온 아들 다니엘 암스트롱(35)씨는 그대로 기획실장 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앞으로 사회사업에 시간을 더욱 할애하겠다며 암스트롱사가 레이크우드에서 운영하는 ESL 클래스와 시민권강좌를 린우드 지역으로 확대하고 내달에 올림피아·페더럴웨이·린우드에서 노인잔치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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