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매니지먼트가 가장 힘듭니다. 특히 자녀가 장성해 가면서 학교 액티비티가 늘어나자 시간 배치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월 계획은 물론 주 계획도 가족들과 맞추고 확인합니다.”세계적인 제약회사 화이저에 근무하는 박미현씨는 중학교 때 이민 온 1.5세로 약대졸업 후 지금까지 풀타임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주말만 되면 딸 빅키 오(존 글랜고교 9년)와 아들 매튜(엘우드초등학교 5년)의 스케줄 및 자신 직장의 스케줄 그리고 퀸즈뉴욕병원에 근무하는 남편 지미 오씨 등 4명의 스케줄을 매주 확인하며 가족의 시간을 배치한다.
“다행히 제 일이 시간 조절이 가능해 학교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편입니다. 물론 PTA 회장처럼 학교에 매일 출근하지는 못하지만 자녀가 학교생활에 더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게 옆에 있어주려고 노력합니다.”
지난해에도 ‘테이크 아우어 도터스 & 선스 투 워크’날 딸을 동반하고 출근한 박씨는 딸이 자신의 직장생활을 봐서인지 여성도 당당한 커리어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한다. 또 자신이 직장 때문에 바쁘게 생활하면서 자녀들과 최대의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자녀들도 이해하고 따라주며 또래에 비해 자신들의 시간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밝힌다.
“자녀가 어린시절에는 학교에 보내고 데리고 오며 숙제 정도만 도와주면 되었는데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니깐 예능 활동에 운동까지 겹쳐 학교 이후 활동까지 따라다녀야 되니깐 더 힘듭니다.”박씨는 약사인 남편도 근무 시간 조절이 가능해 도움이 필요할 때면 남편은 물론 은퇴한 부모님께도 SOS를 친다.
“출장이 2달에 1번 정도로 있는데 이때가 가장 힘들죠. 하지만 가족이 똘똘 뭉쳐 잘해내고 있습니다.”대신 주말에는 자녀들과 시간을 항상 같이 보내고 배구선수인 딸의 원정경기를 꼭 따라가며 가족 여행은 가능한 많이 가는 등 맞벌이 부부이기 때문에 자녀가 소홀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을 가족 시간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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