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한국계 학생회 공동 주최…2세 학생들에 모국문화 알려
‘미디어의 역할과 영향’세미나 이어 한류 풍자 쇼도
워싱턴대학(UW)에 재학하는 한국계 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한국의 문화를 자랑하며 함께 익히는 제5회‘문화의 밤(Culture Night)’행사가 지난 21일 저녁 UW 케인 홀에서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롭게 열렸다.
한국 유학생들의 모임인 KSU(Korean Student Union, 회장 이제원)와 1.5∼2세 한인 학생들의 모임인 KSA(Korean Student Association, 회장 김옥길)가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미디어의 역할과 영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 및 관련 여흥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날 1부 프로그램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온 본보 김정태 편집국장은 한인사회와 함께 발전해온 한국일보의 역사와 주류언론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경원(KW Lee)씨 등 한인 언론인들을 소개한 후 1.5∼2세들의 언론계 진출을 권유,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격려했다.
이어 탈북자의 참상을 폭로한 다큐멘터리‘서울 트레인’이 상영돼 미디어를 통해 북한주민들의 참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음을 학생들에게 제시했다.
2부 프로그램애서는 미디어의 힘을 빌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류열풍에 역점을 뒀다. 학생들은 한류열풍의 핵심인 비, 보아, 최지우, 배용준 등 연예인 및 박찬호, 미셸 위 등 세계무대의 한인 스포츠인 들로 분장, 패션쇼 형식으로 한류열풍의 역사와 그 힘을 재미있게 선보였다.
또한 3개의 주요 프로그램 사이에 샛별 무용단(단장 최지연)이 부채춤과 사물놀이를 펼쳤고 KSU기 최근 벌인 탤런트 쇼의 우승자들이 춤과 노래를 선사, 다채롭고 흥겨운 시간이 계속됐다.
KSU의 이재원 회장은 이 행사가 2세 한인학생들과 캠퍼스에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5년전 KSA가 처음 시작했으며 올 행사를 위해 두 학생회에서 2명씩 차출된 4명의 준비위원회가 11월부터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고미정 양(1학년)은 한인 학생들의 재능에 놀랐다며 재미도 있었지만 느끼고 배운 점도 많았다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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