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 재판승소 결과로 미셸 김씨에게 부여된 이금순 할머니 강제퇴거권을 둘러싼 양측의 법정공방이 오는 26일(수) 오후 1시30분 다운타운 달라스 지방법원에서 다시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개정될 것으로 확정된 재판심리(Hearing)은 당초 28일로 예정됐었으나 해당법원 사정으로 인해 이틀 앞당겨지게 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날 심리에서는 미셸 김씨와 이금순 할머니(77)는 지난 2004년 6월 1심 재판에서 김씨가 승소한 결과에 따라 이 할머니를 강제퇴거시킬 권한을 갖게 된 강제퇴거명령(Eviction)의 부당성 여부를 놓고 최종 대결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심리결과 법정이 최종적으로 김씨의 손을 들어줄 경우, 이금순 할머니는 자신이 살고 있는 문제의 집(6322 Royal Ln, Dallas)을 비워주고 ‘속절없이’ 길가에 나앉을 형편이다.
이같은 중요한 재판을 불과 사흘 남겨두고 있는 이 할머니는 현재 항소의 길마저 막혀있는 상황으로 이날 있을 재판심리만이 ‘유일한 희망’으로 남아있다.
한편 본보 보도이후, 지역 한인사회에는 이 할머니를 돕자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할머니를 돕기위한 방편으로 26일 1심리법정에 입정, 대거 방청에 참여할 것과 2이 할머니의 억울함과 딱한 사정을 호소하는 법정밖 피켓 침묵시위 3 변호인단을 보강, 신망있는 미주류 변호인을 현 보호인단에게 추가 선임, 합류시킬 것 등을 결정했다.
반면 미셸 김씨는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이 모든 것들이 할머니를 돕는 게 아니다. 진정으로 할머니를 돕는 다면 이씨를 제지(stop)시켜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본보는 이 할머니 관련사건을 계속 취재, 보도할 예정이다.
<달라스=방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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