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 리틀 도쿄 ‘재패니스 빌리지 플라자’내 위치한 ‘코리안 키친 히바치 바비큐’의 앞으로 일본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김진호 기자>
주요 상가 한인업소 갈수록 늘어
“여기가 리틀 도쿄 맞아?”
한인 상권이 LA 다운타운 리틀 도쿄까지 확대되고 있다. 일본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리틀 도쿄에 지난 10여년 전부터 하나둘 생겨난 한인 업체들은 현재 20여개에 조금 못 미치지만 ‘작은 한인타운’을 형성하며 자리잡아가고 있다.
‘재패니스 빌리지 플라자’는 전체 약 40여업체 중 8개가 한인 업체. 최근 오픈한 퓨전 한식전문점 ‘소호주’ ‘라스갈라스’ ‘스시&테리’ ‘코리안 키친 히바치 바비큐’, 아이스크림점 등 음식관련 업체가 5개, 도쿄 기프트 등 일본 관련 상품 소매점이 3개 있다.
인근의‘리틀 도쿄 몰’에서도 한인 업주들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 3월초에는 한인 앤디 원씨가 전통 일식과 퓨전요리 전문점 ‘젠쿠’(Zencu)를 오픈했다. 원 대표는 “한인타운에서 일본인이 김치찌개를 파는 것과 같은 경우”라며 “일본 상권의 중심에서 맛으로 인정받아야 다른 곳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14개 매장의 이 몰에는 유아복 매장 ‘카라 히코센’, 담배 판매점 ‘토바코 디폿’, 갤러리아 잡화상, 기념품 판매점 ‘메세’, 중국계 한인 의사가 운영하는 ‘준코병원’ 등 6개가 한인 소유다.
샌피드로와 1가 코너에는 ‘코리아 바비큐’가 있고 이외 2∼3개의 한인 업체가 이 지역 주변에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을 상징하는 ‘리틀 도쿄’에 터를 잡은 이유에 대해 업주들은 한인타운보다 비교적 경쟁이 적고 최근 레지덴셜로의 개발붐이 일어나면서 인구가 몰리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토바코 디폿’의 심재진 사장은 “예전에는 주고객이 일본인 관광객이었으나 최근에는 다운타운 개발로 상권이 커지면서 로컬 주민들의 이용도 크게 늘고 영업 시간도 저녁까지 확대되면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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