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D백스에 9-7 신승, ‘불펜, 승리 날릴뻔’
A’s도 3-1 리드 못지키고 4-3 역전패
불펜이 왜이러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불펜 방어율이 7.55로 치솟아 울상짓고 있다. 타일러 워커(방어율 15.19), 스캇 문터(방어율 6.35), 제프 페사로(방어율 7.56), 팀 오렐(방어율 4.15)등으로 구성된 자이언츠의 불펜은 최근 방어율 부문 메이저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는 동네북으로 전락, 대책 마련에 부심중이다. 자이언츠는 D백스와의 원정 시리즈(4연전)에서도 무려 33점을 허용, 불펜의 허점을 드러냈다. 자이언츠는 17일 원정 첫 경기에서 7-0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7로 역전당한 바 있으며 20일 마지막 경기에서도 6-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 동점을 허용한 뒤 천신 만고 끝에 9-7로 신승했다.
전날 10-3으로 대패, 1승2패를 기록하며 패전위기에 몰린 자이언츠는 20일 뱅크원 파크에서 막내린 D백스 시리즈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제미 라잇을 선발로 내세워 7회까지 6-1로 앞서 나갔다. 라잇이 6 2/3이닝 동안 1실점으로 역투하는 동안 자이언츠는 1회초 대거 5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랜디 윈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자이언츠는 비즈겔의 내야안타, 핀리의 볼 넷에 이은 알루의 싱글, 레이 두럼의 3타점 3루타로 4-0으로 앞서나간 뒤 니에크로의 적시타를 묶어 5-0리드를 잡았다.
추격에 나선 D백스는 4회말 곤잘레스의 솔로 호머로 1점을 따라 붙은 뒤 8회말 6-2 상황에서 곤잘레스의 중전 적시타와 에스트라다의 통렬한 3점 홈런으로 6-6 극적인 타이에 성공했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자이언츠는 9회초 1사후 핀리의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알루의 싱글, 핀치 히터 본즈의 볼넷에 이은 만루 찬스에서 스윈니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7-6 리드를 되찾아 숨을 돌렸다. 자이언츠는 연이은 타석에서 페드로 펠리즈가 통렬한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9-6으로 도망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D백스는 9회말 2사후 트레시의 솔로 홈런으로 9-7로 따라붙는 데 그쳤다.
한편 휴스턴 스트릿이 부상으로 빠진 오클랜드 A’s가 3-1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회에 역전패를 당했다. A’s는 20일 막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배리 지토가 7이닝 1실점으로 역투, 3-1 리드를 잡고 승리가 확정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휴스턴의 부상으로 마무리 자리를 꿰찬 듁셔가 4안타, 3실점으로 부진,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A’s는 디트로이트 시리즈에서 1승2패로 패전을 기록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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