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내추럴’제품 선보여… 식품업계에 자연바람

청량음료 세븐업(7Up)이 인공 첨가물을 없애고 영양성분 조합까지 바꾼 ‘100% 내추럴’로 변신한다. 영양성분에 더 신경 쓰는 소비자를 겨냥한 움직임이다.
20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켈리 프리먼 세븐업 마케팅 부사장은 “캔에 있는 모든 것은 천연 재료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새 세븐업은 소듐이 50% 줄었다.
그러나 100% 내추럴 레이블은 다이어트와 다른 세븐업 종류에는 쓰이지 않는다. 5월8일부터 전파를 타는 TV 광고는 세븐업 캔을 땅에서 갓 딴 과일이나 야채처럼 보여준다.
이런 내추럴 붐은 세븐업만 그런 건 아니다. 커피, 초콜릿, 껌 마케터 역시 천연 성분을 강조하는 흐름을 따르고 있다.
건강을 염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내추럴이나 오개닉 레이블이 붙은 음식이나 음료수는 연간 440억달러 어치가 팔리고 있다. 건강을 강조하는 신제품 수도 2003년 이후 44%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