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으로 예정됐다가 오는 5월로 잠정 연기됐던 웨스트포인트시의 기아차 조지아공장의 착공식이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
20일 애틀랜타한국일보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조지아주정부의 한 관계자는“최근 한국의 기아자동차 본사로부터 당초 이달 27로 계획됐다 다음 달 10일로 미뤄졌던 기아차 조지아공장의 착공식을 한 차례 더 연기한다는 내용을 공식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조지아주정부 관계자는 이어 구체적인 연기일자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번 기아측의 통보 내용에는 착공식 날짜에 대한 언급이나 잠정적 합의 등이 전혀 없었다”고 전함에 따라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특히 지난 3월 13일 한국 현대 기아자동차 그룹 본사에서 소니퍼듀 주지사와 함께 투자계약서를 체결한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현재 한국 검찰의 수사를 받는 관계로 미국 출국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기아차 조지아공장의 착공식은 무기한 연기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총 12억달러를 투자해 조지아 남쪽의 웨스트포인트 시에 2009년까지 연간 30만대의 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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