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이 카페 ‘맥’에서 ATM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
카페 등 타운업소 설치 늘어
야간 고객들 호응도 높아
6가와 샤토에 있는 카페 ‘맥’ 자니 박 사장은 매장 입구에 위치한 ATM기계가 기특하다. 지난 2월 설치한 이후 매달 수익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자 숫자도 증가 추세다. 설치 첫 달 80여건에 불과했던 거래건수가 두 번째 달에는 120여건으로 늘어났다. 고객들도 편리하다며 높은 호응도를 보인다.
타운 내 소매업소들이 ATM기계 설치로 매출 상승과 고정 고객 확보의 효과를 보고 있다.
그 동안 주로 리커스토어나 마켓에 설치돼 있던 ATM기계들이 카페나 식당 등 요식업소를 비롯 선물가게 등에 등장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카페 맥과 아이러브 보바, 세라노 카페, 로빈슨스-메이 카페를 비롯 이씨화로, 하버드 기프트샵 등에 설치돼 있다.
카페 ‘맥’의 자니 박 사장은 “커피 한 잔 마시며 현금도 찾을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생각했으며 때로 크레딧카드 기계가 작동이 되지 않을 때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두 달 새 매상은 약 3% 증가했다”고 말했다.
채프만 플라자에 있는 구이전문점 ‘이씨화로’도 지난 2월부터 ATM기계를 들여놨다.
손영준 사장은 “아직까지 한인들에겐 ATM 기계를 이용하기 보다 본래 현금을 가지고 있거나 크레딧카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러나 늦은 밤 갑자기 은행을 가야 하거나 현금이 필요한 손님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 박 뱅크카드서비스 ATM 머니 액세스 사장은 “ATM 기계에서 찾은 돈으로 그 가게에서 결재하는 이용자가 30∼40%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매출 기여도를 밝혔다.
약 3년전 ATM기계를 구매, 자신의 리커 스토어에 설치했다는 서니마켓 안원진 사장은 “ATM 기계가 매출을 좌우하진 않지만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루 5건, 한달에 150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는 곳이라면 기계를 구입해도 2년이면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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