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년 17세 기대주 김송희 프리스코서 각오 밝혀
올해에는 꼭 LPGA에 합류할 계획입니다
오는 21일부터 달라스 북부 프리스코의 ‘트레일 오브 프리스코 골프클럽’에 펼쳐지는 ‘듀레임드 퓨처스 골프 클래식 프로페셔널 우먼스 토너먼트’ 참가하는 방년 17세의 ‘기대주’ 김송희 양이 18일 클럽하우스에서 각오를 피력했다.
김양이 또다른 유망주 박인비 선수(17세)와 함께 참가하고 있는 이 대회는 통상 LPGA에 입문하기 위한 전단계 관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양은 지난 3월 루이지애나에서 열린 같은 대회 토너먼트에서 우승, 일약 미국 골프계의 주목을 끌면서 스타덤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양의 로드매니저 김태준씨는 송희는 요즘 아주 잘하고 있다며 토너먼트 후반은 동부에서 치르는데 체력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씨에 따르면 아직 나이어린 선수들은 ‘환경적 요인’에 민감하기 때문에 대회 전후 심리적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이 때문에 송희양의 부친 김춘배씨(54)는 본업인 전기통신업을 잠시 미루고 딸을 위해 ‘전속 요리사’를 자청하고 지고한 부성애를 발휘하고 있다.
3녀 가운데 막내딸인 송희양은 언니들은 운동신경이 없어 골프를 못친다며 하지만 자신은 싱글수준이 아빠를 닮아 골퍼로서 대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프리스코=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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