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 학력, 집에서의 영어사용 빈도 등 질문 말썽
당국, 학부모 항의로 질문내용 바꾸거나 삭제키로
워싱턴주 교육당국은 워싱턴학력평가(WASL) 테스트 문제집에 가정에서의 영어사용 빈도나 부모의 최종학력을 묻는 설문내용을 포함했다가 학부모들이 반발하자 이를 전격 취소했다.
주 교육감실(OSPI)의 몰리 오코너 대변인은 WASL 담당자들이 학부모들과의 협의를 거쳐 질문내용을 바꾸거나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혀 사실상 문제가 된 부분을 문제집에서 삭제할 것임을 시사했다.
오코너 대변인은 질문내용 자체나 설문조사 결과의 사용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을 청취한 후 이를 문제집 제작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그 동안 주 내 학생들이 응시해온 아이오와테스트 문제집에 이와 유사한 질문내용이 포함됐지만 더 이상 이 시험을 치르지 않게 되면서 이 질문을 WASL 테스트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이 이의를 제기한 질문사항은 TV·비디오게임·컴퓨터게임 사용시간, 가정에서의 영어사용 빈도, 부모의 최종학력, 부모 등 어른이 숙제를 도와주는 빈도 등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주 교육당국이 이런 설문조사 기록을 얼마나 오랫동안 보관하고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조 윌홉트 OSPI 부교육감은 학부모들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히고 일선교육기관에서 학생들의 가정환경이 WASL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이런 설문조사를 추진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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