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격 부품 주장 보잉737
“운항실적 세계최고 수준”
“한국 항공사도 다수 보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들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기 운영능력을 인정받았다.
보잉과 에어버스가 2005년 한해 자사 항공기를 운영하는 전세계 항공사의 운항실적을 조사한 결과, 대한항공은 운영중인 6개 기종 가운데 B747-400, B777, A330 등 3개 기종에서 세계 1위의 운항정시율을 보였으며 B737-800/900(2위), A360(2위), B747(3위) 기종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은 B737-400/500, B767 등 2개 기종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A321(2위), B747-400(5위), A330(5위), B777(7위) 등도 10위권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현재 세계 각국의 항공사에서 운영중인 보잉과 에어버스 항공기 9개 기종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운항 정시율은 항공기가 정비 결함에 따른 지연이나 결항 없이 운항시간표상에 나타난 출발 시각으로부터 15분 이내 출발한 회수를 전체 운항회수로 나눠 산출한 것으로 각 항공사의 항공기 운영능력을 검증하는 대표적인 국제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보잉사가 1994∼2002년까지 생산한 B737 여객기 수백대에 수천개의 부적격 부품이 사용됐다는 내부자 고발이 제기돼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보잉사의 부품구매 담당자로 일했던 지닌 프리위트 등에 따르면 부품 공급업체인 AHF두커문사가 1994∼2002년까지 보잉사에 납품한 수천 개의 부품이 연방항공청(FAA) 규정상 부적격이었다는 것. 이들은 근로자들이 AHF두커문사의 부품을 항공기 몸체에 결합하기 위해 망치로 두드려 맞추거나 구멍을 다시 뚫는 등 문제가 많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잉사는 “불량부품들이 조립라인에 조달됐더라도 보잉사의 자체 작업통제에 적발됐을 것”이라며 “고발자들이 보잉사의 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문제 제기후 FAA와 국방부, 교통부는 조사를 벌인 뒤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B737 항공기는 대한항공이 29대, 아시아나항공이 1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국내선과 아시아 노선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 운항 중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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