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전역이 어제 하루 90도가 넘는 이상 고온현상에 시달렸다.
달라스-포트워스 일부지역은 화씨 1백도를 넘나들었고 샌안토니오는 105도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의 고온현상은 올해들어 달라스-포트워스내 기상관측 사상 일곱번째 기록 갱신으로 최근 캘리포니아의 이례적인 폭우 현상과 함께 북미주 전체에 이상 기후가 도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의 경우, 지난 1월1일 83도로 지난 1910년 같은 날짜에 관측된 최고기온 79도를 훌쩍 뛰어넘은 이래 1월3일, 1월7일, 2월16일, 3월1일에 걸쳐 관측 최고기온의 기록을 갱신해왔다.
한편 기온이 급등하면서 에어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DFW 지역은 물론 알링턴, 갈랜드, 캐롤턴, 플래이노 등 곳곳에서 단전사태를 빚었다. 텍사스 전기안전공사(ERCOT)는 이날 오후 6시30분을 기해 ‘전기공급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단전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상관계자들은 오늘 날씨는 어제와 비슷할 전망이지만, 19일부터는 서서히 기온이 저하되면서 21일 쯤이면 최고는 80도, 최저는 60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20일을 전후해 텍사스 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달라스=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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