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의 한 서점에서 한인들이 신간서적을 살피고 있다.
타운업계 판매 활기
“봄은 독서의 계절”
봄을 맞은 타운 서점가가 판매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서점 관계자들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남가주의 화창한 날씨가 예상되면서 LA인근 공원이나 집안의 마당, 커피샵 등에서 화사한 햇살 아래 독서를 즐기려는 한인들이 늘면서 독서 판매량도 상승세를 탈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라딘 서점’의 정건수 홍보마케팅 담당 이사는 “1∼2월 판매는 다소 부진했지만 3월말 할인판매를 실시한 이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날씨가 화창해지면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서점가에서는 한상복의 ‘배려’, 이민규의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박용석의 ‘한국의 젊은 부자들’, 팀 하포트의 ‘경제학 콘서트’ 등 자기 개발과 관련된 경제 및 재테크 관련서적이 판매 호황을 이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연초 다운타운을 비롯한 한인 경제에 불황이 이어지면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혜를 책을 통해 얻으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이런 판매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원화 대비 달러의 하락으로 한국서적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지면서 미국 학습지나 잡지, 혹은 일본 패션 매거진 등도 서점가의 매출 상승의 효자 품목이 되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내 ‘정음사’의 최보라 사장은 “미국 학습지나 해외 잡지 등을 구비하면서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나 증가했다”며 “학구열이 높은 한인 학부모들을 겨냥한 상품을 선보인 것이 가장 큰 상승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한인 서점들도 외국 서적을 구비해 1.5세 및 2세 등 영어가 더 편한 고객들도 끌어들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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