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 독도영유권 문제를 세계인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 대장정에 나선 용감한 대한의 젊은이 5명이 12일 달라스에 입성했다.
지난 6일 본보와 통화 끝에 당초 시카고행 기존 행로를 텍사스로 바꾼 ‘독도라이더’(강상균 외 4명) 대원들은 이날밤 늦게 도착, 한인사업가 미셸 김씨가 무료숙박을 제공한 월넛힐 퀄리티인에 여장을 풀었다. 지난 7일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한 이후 애리조나 세도나와 뉴멕시코 산타페를 경유, 5박6일만에 도착한 것이다.
독도라이더 대원들은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여행목적은 단순히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주장보다는 독도가 왜 우리 땅인가를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밝히고 일본측 주장에는 왜 문제가 있는가를 바로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대 경제학과 휴학생인 김영빈 대원은 독도문제 바로 알리기를 위해 국제법적인 근거와 역사적 배경설명 자료를 많이 준비했다고 말하고 준비과정에서 만난 민족 사학자 신용하 전 서울대 명예교수로부터 (독도라이더의 활동이) 광복이후 독도 관련 활동 가운데 가장 바람직한 활동이라는 격려를 듣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대원들은 세계일주의 교통수단으로 굳이 모터싸이클을 택한 이유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좋은 방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LA와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많은 현지 미국인들이 관심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이번 주말 휴스턴을 방문한 후 오는 17일부터 달라스 한인회가 주최하는 환영행사(17일 5시 윌셔은행)와 UTA에서 열리는 독도관련 세미나 및 사물놀이 공연(20일 11시 UTA내 University Center 2층)등의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원들은 다음달까지 미국일정을 마감하고 오는 6월부터는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월드컵 응원활동을 펼친뒤 9월부터 중동지역으로 넘어가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독도알리기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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