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우수하다고 누구나 명문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수 성적은 지원자가 갖춰야 할 기본 조건이고 남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자신만의 특성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뿌리교육재단(KAYAC, 회장 안용진) 주최로 15일 하버드, 예일, MIT 등 3개 명문대학 탐방에 나선 한인 청소년 41명을 안내한 한인 대학생 가이드들은 한결 같이 지원자의 ‘차별화 전략’을 성공적인 대입준비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하버드대학 안내를 맡은 김준미(역사/인류학과 박사과정)씨를 비롯, 예일대학의 김지혜(정치학과 3학년)양과 MIT공대의 신철우(기계공학과 3학년)군 등은 “자신이 관심을 가진 분야가 있다면 목표를 위해 자신이 얼마나 오랫동안 열정을 쏟고 노력해 왔는지를 대학에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부모의 바람대로 명문대학에 입학한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1-2년 후 타 대학으로 편입하고 있다”며 “명문대학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 목표에 맞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더불어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시절 자신들의 경험을 들려주며 직접 캠퍼스 시설들을 안내했고 학교의 역사와 대학의 특성 등을 소개하며 참가자들과 대학생활에 대한 생생한 대화를 나눴다.
대학 탐방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미국의 역사를 움직인 인재들이 다녔다는 학교와 기숙사 등을 둘러보니 새로운 도전 의식이 생겨난다. 학습 동기를 부여 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날 대학 탐방에는 지난 2002년 제3차 모국방문단에 참가했던 윤아름(하버드대 사회학과 1학년)양과 김현수(MIT 공대 수학/컴퓨터공학과 1학년)군 등 KAYAC 선배들이 직접 나와 후배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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