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익스 고교 교직원들이 발달장애아들 부당 대우
정남수군과 부모 등 7명, 1천2백만달러 보상요구
한인을 포함한 타코마 지역 학부모 7명이 발달장애아인 자녀들이 학교에서 홀대를 당했다며 클로버 팍 교육구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레익스 고교 재학생인 정남수군의 어머니 인자 다우러씨 등 학부모는 일부 특수교사와 보조교사가 중증 장애자인 자녀들을 멸시하는 투로 호명하고 몸을 미는 등 거칠게 다뤘으며 수업시간에도 학생들을 방치했다며 1천2백만달러의 보상을 요구했다.
다우러씨는 지난해 남수군이 학교에서 부상을 입고 귀가했으나 원인을 알 수 없었다며 손으로 얻어맞았거나 폭행 당한 것 같았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이들 학부모는 또, 교직원들이 장애학생들을‘더러운 바보(nasty ass)’, ‘마귀 같은 녀석(devil child)’ 또는‘냄새나는 놈(stinky boy)’이라고 부르는 등 경멸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을 대리한 테디우스 마틴 변호사는 이런 일들이 대부분 지난 3년 간 레익스 고교에서 일어났지만 일부는 만 중학교에서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클로버 팍 교육구의 캐롤 버거 인사담당관은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지만 교직원들이 고의로 학생들을 학대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학부모들의 주장이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다울러씨와 밋치씨 부부 및 남수군, 데릭 볼머 부부와 아들 조슈아 군, 욜란다 설리번 부부와 딸 스테파니 양 등 모두 7명의 학생과 부모가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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