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육청이 시내 공립학교의 질적 개선과 등록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새로운 학교 평가 제도를 도입한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2007~08학년부터 시행될 신규 공립학교 평가제도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프로그레스 리포트(Progress Report):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시험성적 향상 여부, 교육환경 등 3가지를 각 학교별로 심사해 A, B, C, D 또는 F등급으로 평가한다.
학업성취도는 영어·수학 뉴욕주 표준시험과 고교 리전트시험 성적 등을 기준으로 하며 평가 등급은 온라인으로 공개돼 학부모들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게 된다.
2007~08학년부터 시내 모든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정식 시행되지만 우선 2006~07학년도에 200여개 학교가 시범적으로 평가에 참여한다.
■퀄러지 리뷰(Quality Review): +(최우수), √(우수), (미달) 등 상징적인 표시로 평가되는 제도로 학교가 얼마나 효과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의 성적 향상과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습욕구에 얼마나 부응하고 있는지, 교장의 지도력은 물론, 학부모들의 자녀교육 참여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이미 올 봄부터 시내 100여개 학교가 시범적으로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2007~08학년도부터 시내 모든 학교가 의무적으로 평가를 받게 된다.
뉴욕시 공립학교의 이번 신규 평가제도 도입은 마이클 블룸버그 행정부가 내세운 ‘아동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개혁의 연장선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교육자들은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정보 활용 차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 자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시행 효과 여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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