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사요셋 고교 11학년 위지훈(16·미국명 마크)군이 미 테니스 협회(USTA) 동부지구 롱아일랜드 리전이 수여하는 올해의 ‘주니어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니어 어워드는 지역내 16세 남학생 연령그룹 선수 가운데 매년 최우수 선수를 선발해 수여하는 상으로 위군은 오는 27일 열리는 제16회 연례 만찬 행사에 참여해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10세 때 테니스에 입문한 위군은 지난해에는 ‘올 카운티 테니스 단식선수’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동생 위제훈(15·미국명 브라이언)군과 함께 지난해 트라이스테이트 최고 복식 테니스대회인 맥켄로 더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미 브라운대와 스와츠모어 칼리지 등 우수 대학으로부터 입학 제의를 받고 있는 위군은 오는 5월과 6월에도 동생 제훈군과 더불어 ‘올 카운티’와 ‘올 스테이트’ 더블 챔피언십에 도전할 예정이다.
테니스 이외에도 위군은 학교에서는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우수한 성적도 자랑하는 모범생으로 꼽히고 있다. 장래 법학도 또는 의학도를 꿈꾸고 있는 위군은 무역업을 하는 위만영씨와 김남희씨의 3남 중 장남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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