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버스, 운동장, 복도 등에서 빈번히 행해지던 교내폭력이나 왕따가 온라인이나 셀폰 메시지 등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대체되는 등 하이테크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교육연구협회(AERA; American Educational Research Association)가 새크라멘토 외곽에 위치한 고교에 재학 중인 15~18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이 셀폰 텍스트 메시지나 이메일, 온라인 채팅(IM; Instant Message)을 통해 일부 급우들을 못살게 굴거나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이버 불링(Cyber-Bullying)’를 경험한 학생은 응답자의 45%로 언어 또는 신체적 괴롭힘을 당한 학생들의 사례와 비슷하게 많았다.
매세이대 줄리아나 라스카우스카스 교수는 “사이버 불링이 일반화됐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데다 피해자들이 받는 정신적 고통은 실제 교내폭력을 당했을 때와 비슷해 교사나 학부모들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뉴질랜드에서는 텍스트 메시지로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한 한 학생이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었다.<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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