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마다 적설량 충분…하천수위 모처럼‘평균치’회복
상습가뭄 피해 농가들 올해는 풍작 기대 부풀어
작년 한해 동안 강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심각했던 워싱턴주 하천의 유수량이 지난 겨울 많이 내린 눈 덕분에 정상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 농업부의 수자원 담당관인 스캇 패티는 워싱턴주 산간 지역에 두텁게 쌓인 눈에서 녹아 내리는 물이 강으로 흘러들어 메말랐던 하천들의 수위를‘평균치’로 회복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패티는 작년 30%를 겨우 넘었던 서부 워싱턴주 전체 산간 지역의 적설량이 118%를 기록했고 동부 워싱턴주 산간지역도 112%의 적설량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군다나 올해는 지난 5년 동안의 기상과 달리 4월 중순에도 산간지역에 눈발이 흩날리는 추운 기후를 보이고 있어 갑자기 찜통 더위가 찾아온다 해도 용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패티는 작년의 경우 최고 유수량을 보였던 유일한 하천은 88%를 기록했던 콜럼비아 강이었으나 올해는 거의 모든 지역의 강 수위가 이미 100%를 넘었고 작년 가뭄이 매우 심각했던 오캐너갠 카운티의 메소우 강과 웨나치 인근 스테밀트 강도 89%와 130%를 각각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충분한 하천 수량으로 인해 용수 저장 시설들이 5년 만에 처음 완전히 채워졌다며 가뭄에 대비해 일찍 작물을 심어온 농부들의 걱정이 올해는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주 농지국의 존 스툴밀러는 이미 하천 수위가 정상 치를 넘어선 외에도 그 동안 비가 상당히 내려 농사짓기에 적합하도록 땅이 젖어 있다며 올해는 각종 농작물의 풍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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