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장인부 노조-인력공급회사 극적으로 계약체결
연간 2% 임금인상, 가족사망 시 유급휴가 보장
야키마를 본거지로 하는 농장근로자조합이 인력공급회사와 전례 없는 노동조건 개선안에 합의, 농장에 취업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임금 등 처우가 개선될 전망이다.
미국농장노동자연합(UFW)은 LA에 본부를 둔 인력회사 ‘글로벌 호라이즌’과 H-2A 방문노동자(guest worker) 비자로 입국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임금 및 근로조건을 둘러싸고 수개월간 대립한 끝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주로 농장을 대상으로 하는 방문노동자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적당한 인력을 구할 수 없을 경우 인력회사를 통해 외국인을 초빙해 고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알투로 로드리게즈 UFW 회장은“전국의 H2-A비자를 소지한 방문노동자들과 관련된 최초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이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합의에 따라 방문노동자들은 연방정부가 H2-A 노동자들에게 지급하도록 규정한 최저임금(Adverse Effect Wage Rate)을 기준으로 매년 2%의 임금인상을 보장받게됐다. 워싱턴주의 AEWR은 시간당 9.01달러이다.
고용주는 또, 방문노동자들이 미국 내에 체류하는 동안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가족이 사망한 경우 유급휴가는 물론 본국으로의 왕복교통비도 제공하도록 합의됐다.
글로벌 호라이즌은 태국에서 임시농장근로자 1백명을 초빙, 야키마밸리 지역 농장에 공급하고 있는데, 주 노동부와 고용안정국으로부터 임금 및 노동법 위반으로 여러 차례 경고를 받은바 있다.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주 내의 농장들이 글로벌 호라이즌에 요청한 외국인 방문노동자 수는 올 여름철에만 3천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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