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51.3%가 대졸…전국 70개 대도시중 가장 높아
자연·문화·취업환경 탁월…SF, 워싱턴DC 뒤이어
시애틀이 전국에서 대학 졸업 이상의 고등 교육을 받은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꼽혔다.
AP통신은 지난 1970~2004년 연방 통계청의 인구조사 자료를 근거로 인구 25만 명 이상 전국 70개 대도시 고학력 인력들의 거주 분포를 조사한 결과 51.3%의 주민들이 대학을 졸업한 시애틀이 수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시애틀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랠러하이(노스캐롤라이나주), 워싱턴 DC, 오스틴(텍사스주)가 고학력 인력이 많이 몰린 도시라고 덧붙였다.
AP는 전국 주요 대도시들의 경우 고학력 인구 증가 둔화가 뚜렷해지고 있지만 시애틀은 오히려 지난 4년간 고학력 인구 증가율이 11%를 기록, 전체 인구 증가율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수십 개의 대학들이 몰려 있는 뉴저지,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주의 경우 대부분 주민들의 평균 학력은 높게 기록됐지만 보스턴 등 대표적인 도시들의 고학력 인구 분포는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AP는 이번 조사에서 고학력 인력이 몰려 있는 대도시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지역 평균 소득도 다른 지역에 비해 75% 가량 높다고 밝혔다.
퓨젯 사운드 지역 경제학자 딕 콘웨이는“시애틀은 전통적으로 항공 및 하이테크 산업 때문에 고학력 인력이 많이 몰리는 곳이어서 이번 조사 결과가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특히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애틀 지역에 타주의 고학력 인력들이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회사를 시애틀로 옮긴 타블로 소프트웨어의 크리스틴 차봇 회장은 시애틀의 소문이 다른 지역보다 덜 났을 뿐이지 생활이나 사업 환경면에서 다른 지역과 비교해 탁월한 곳이라고 말했다.
AP는 이번 조사 결과 재작년까지 전국 25세 이상 주민들 중 약 25%가 대학 졸업자인 것으로 나타났고 약 84%는 고교 졸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P는 이 수치가 지난 1970년대 대학 졸업자 비율 10%와 비교할 때 교육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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