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상징 세 쿼터 인기투표 웹사이트 공격당해
동일 IP서 2분간 200표 나와 여론조사 잠정 중단
워싱턴주를 상징하며 오는 2007년 첫 선을 보일 예정인 새 25센트 주화(쿼터) 선정이 예기치 못한 곳에서 발목을 잡혔다.
지난 6일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시작한 새 주화 디자인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는‘워싱턴 쿼터 선정 자문위원회’는 일요일이었던 9일 오후 한 대의 컴퓨터 주소(IP 어드레스)에서 2분 동안 무려 200표에 달하는 몰표가 나와 10일 설문조사를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의 남편인 마이크 그레고어가 이끄는 자문위원회는 해킹 프로그램의 한 종류인 설문조사 자동응답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고는 1초 당 20번씩 투표가 불가능하다는 컴퓨터 전문가들의 설명을 듣고 일단 여론수렴을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컴퓨터 설문조사의 경우 이번과 같이 중복 투표되는 것을 막기 위해 IP 당 한 번의 투표기회를 주는 것이 보통이지만 위원회는 가족 구성원 간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 같은 IP를 통해 무제한적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가 뜻하지 않은 해프닝을 만났다.
위원회는 일단 9일까지 집계된 결과를 무효화시킨 뒤 보완책을 마련해 설문조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설문조사 등을 통한 여론을 분석해 위원회는 최종 디자인을 주지사에게 천거하며 연방 조폐국은 오는 2007년 3월 워싱턴주 상징 25센트 주화를 주조하게 된다.
최종 결선에 오른 디자인은 마운트 레이니어를 배경으로 물에서 튀어 오르는 연어 워싱턴주 지도를 배경으로 한 연어-사과-마운트 레이니어 그림 인디언 스타일로 그린 범고래 등 3가지로 몰표가 쏟아진 것은 범고래 디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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