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캔트웰 의원, 연방 에너지규제 위원회에 강력 촉구
서부지역서만 20억달러 이상 부당 이익 챙겨
전력공급시장의 가격조작을 통해 거액의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엔론사에 주 내 전력회사들이 거액의 배상 요구를 추진하고있다.
지난달 엔론사의 변호인단과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서부지역 전력회사와 기업들에게 총 1천만달러의 피해보상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파산보호신청 담당판사가 이번 손해보상청구 소송에 대해 1달러당 23센트의 비율로 지급하도록 판시, 결국 전체배상금이 230만달러로 줄어들게됐다.
주 내 전력회사 가운데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 공공사업부(PUD)는 2천만달러, 스노호미시 카운티 PUD는 2천3백만달러, 시애틀항만청도 시택공항 전기료로 2천7백만달러가 과다하게 징수됐다고 주장하고있다.
반대로 엔론은 스노호미시 PUD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해 피해를 입었다며 무려 1억2천만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양측간에 소송을 둘러싸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마리아 캔트웰 연방상원의원(민주·워싱턴)은 10일 그레이스 하버 PUD·스노호미시 PUD·시애틀 항만청 등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FERC에 최근 합의제안을 거절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스노호미시 PUD는 엔론이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에너지시장을 조작, 서부지역에서만 20억달러의 부당이익을 취한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내부 엔론 서류 분석과 녹취테입을 문서화해 수백만달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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