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퓨처스 투어 참가를 앞둔 한인 여자 골퍼 유망주 하나 전(30)양을 태우고 음주운전하다 사고를 냈던 UCLA 소속 풋볼 선수 저스틴 C. 메드락(22)이 10일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메드락은 이날 잉글우드지방법원(담당판사 로드니 포네렛)에서 열린 재판에서 밀튼 그라임스 변호사를 통해 “그 때 사고는 매우 불행한 사고였다. 내가 저지른 실수임을 인정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로네렛 판사는 애초 2개 중범 혐의로 기소됐던 메드락에게 음주운전 경범죄만을 적용, 집행유예 2년과 면허 정지 1년, 5일간의 사회봉사 처분을 내렸다. 또 9개월 과정의 음주 프로그램에 참가할 것도 함께 명령했다.
메드락은 지난해 12월10일 오전 3시께 405번 프리웨이 북행 구간을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맨체스터 블러버드 인근에서 응급전화 박스를 들이받은 뒤 전복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전양이 목뼈가 부러지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메드락은 사고 직후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현장에서 1.5마일 떨어진 잉글우드 스트릿에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에 발견돼 체포됐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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